고급주상복합의 ‘반격’…서울 노른자위 분양 활기

입력 2013-09-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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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강동구·위례 등 분양러시…“가격은 낮추고 상품수준은 올리고”

경기 침체 및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한동안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고급주상복합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 서울 중구를 비롯 강동구·위례신도시 등에서는 판교 알파리움발 고급주상복합 열풍을 이어갈 알짜 분양단지가 속속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분양된 판교 알파리움은 주변 시세보다 3.3㎡당 200만~600만원 낮은 1897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평균 경쟁률 26대 1, 최고 경쟁률 399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하반기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 단지들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 예정 주상복합 단지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노른자위 입지를 갖춘 데다 일부 단지의 경우 분양가를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내렸다”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청 인근인 중구 순화동 일대에 ‘덕수궁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22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이 지어진다. 중구는 서울에서 임대배후수요가 두터운 지역으로 직주근접형 거주지를 원하는 실거주자를 비롯해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이 점을 감안해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31~117㎡의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분양가는 3.3㎡ 1700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라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내달에는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서는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총 390가구 규모로 이뤄졌으며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 위해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했다. 또한 판상형에 남측향으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래미안 타워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오피스, 판매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 1개동과 공동주택 3개동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 59~164㎡로 복합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이 98%를 차지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인접해 도심 및 강남권으로도 접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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