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출연진 ‘2013무도가요제’ 음원차트 휩쓸까?

입력 2013-09-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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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지드래곤(사진=뉴시스)

MBC ‘무한도전-2013무도가요제’의 첫녹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013무도가요제’가 음원차트를 장악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00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된 ‘무도가요제’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며 진화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무도가요제’의 음원은 방송 이후 온라인으로 출시 또는 음반으로 발매돼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에서는 유재석이 신나는 ‘삼바의 매력’으로 현장의 흥을 돋웠다. 특히, 자신의 키 콤플렉스를 노래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는 대상을 수상하고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시카, 박명수(사진=뉴시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는 타이거JK, 윤미래, 소녀시대 제시카, YB, 이트라이브, 윤종신, 애프터스쿨, 에픽하이, 노브레인, 이정현이 함께 했다. 타이거 JK, 윤미래 그리고 유재석이 뭉친 퓨처라이거의 ‘렛츠 댄스’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1위를 차지해 음악프로그램 출연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따냈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깜찍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박명수의 실망스러운 무대가 웃음을 자아낸 명카드라이브의 ‘냉면’은 음원에서 대히트를 했다.

풍성한 장르로 무대를 달군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더욱 더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싸이와 노홍철의 광란의 무대 ‘흔들어 주세요’, 정준하와 스윗소로우가 힘 합한 ‘정주나요’는 현장에서 찰떡궁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 이적(사진=뉴시스)

이적과 유재석이 뭉친 처진 달팽이의 ‘압구정 날라리’, ‘말하는 대로’는 감성과 흥겨움을 동시에 잡았다. 이어진 인기로 두 사람은 따로 ‘방구석 날라리’를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정재형과 정형돈의 파리돼지앵이 선보인 ‘순정마초’는 개성있는 음악색깔과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무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10cm와 하하의 ‘죽을래 사귈래’, ‘찹쌀떡’은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바다가 부르고 길이 만든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진정성으로 승부했고, 지드래곤과 박명수의 개성만점 무대 ‘바람났어’는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며 ‘무도 가요제’ 음원 흥행의 광풍을 주도했다.

특히, 정재형은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선보인 활약으로 ‘예능 늦둥이’로서 톡톡히 존재감을 알렸다.

10월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2013무도가요제’는 4일 첫 녹화를 진행했다. 보아, 지드래곤, 장기하와 얼굴들, 프라이머리, 유희열, 김C, 장미여관이 무한도전 7인의 멤버와 조화를 꾀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과연 어떤 멤버와 가수가 파트너로 성사될 지, 어떠한 장르와 무대로 올 가을 음원차트를 휩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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