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양적완화 축소 점진적·합리적 추진”

입력 2013-09-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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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 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성장과 세계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 토의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G20 정상회의 첫날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강조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가 합리적 한도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루아노프 장관은 “그간 미국은 ‘실업률 6.5% 이하, 인플레율 2.5% 이하’ 목표를 달성하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원칙적으로 현 경제상황을 볼 때 미국은 이러한 목표에 도달했고 값싼 자본의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루아노프는 또 이날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행동 계획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경제성장 촉진과 실업률 축소 등의 분야에 걸친 일련의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20 정상들은 또 세원 잠식 대처 방안과 관련한 계획도 승인했다. 실루아노프는 “회원국들이 2년 안에 탈세자 수를 줄이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하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6일에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라는 주제로 제2세션이 열리는 가운데 G20 정상들은 시리아 문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제2세션에서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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