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우주 화산 폭발한 이오…마그마 바다, 18년째 분화하는 화산도 있어

입력 2013-09-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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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우주 화산 이오

(nasa)

‘초대형 우주 화산’이 화제가 되면서 목성의 위성 ‘이오(io)’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오는 목성에서 가장 가까운 제1위성으로, 1610년 갈릴레이가 스스로 만든 망원경으로 목성을 관찰하다 처음 발견됐다.

이오는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의 사랑을 받은 아름다운 요정의 이름이다. 제우스는 부인 헤라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목성은 제우스를 상징하기 때문에, 목성의 제1위성에 제우스의 사랑을 받은 이오의 이름을 붙인 것.

달과 비슷한 크기의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하는 천체이기도 하다. 이오는 이번에 폭발한 초대형 우주 화산 외에도 매년 수많은 화산이 분출해, 매년 표면이 1cm 씩 화산 분출물로 덮이고 있다. 때문에 분화구나 충돌 자국 등이 거의 없이 매끈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이오에서 초대형 우주 화산 등 화산 활동이 활발한 이유는 이오의 핵이 지구의 핵처럼 뜨겁고, 이오가 마그마의 바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오 표면 밑에 위치한 마그마 바다는 지하 최소 50km 깊이로 알려졌다.

이오는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1.77일로 거의 같아 항상 목성의 같은 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오는 궤도상 유로파와 가니메데, 목성의 중력을 불규칙적으로 받기 때문에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어난다.

보이저호가 1979년 관찰한 이오의 프로메테우스 화산 불기둥은 8개에 이르며, 이 중 일부는 지구에서도 적외선 망원경에 잡혔다. 특히 프로메테우스 화산은 최소 18년째 계속 분화하고 있다.

초대형 우주 화산 게시물들을 본 네티즌은 “우주는 알수록 신기하고 재밌다”, “초대형 우주 화산은 약과였네”, “초대형 우주 화산 지구 영향은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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