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전혀 모르는 일…검찰 흔들기에 굳건히 대처”

입력 2013-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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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에서 제기한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검찰총장 관련 조선일보 보도 내용은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1999년 만난 여성과 2002년 아들을 낳아 현재까지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채동욱 총장은 이같은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앞으로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하여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보도를 ‘검찰 흔들기’라고 꼬집은 셈이다.

채동욱 총장은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했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에 참여해 검찰 논고를 작성했고, 2006년 현대차동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해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4월 제39대 검찰총장에 취임할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뜻으로 ‘파도미남’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취임 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전두환 비자금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통해 국민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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