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 수 증가 “지난해 116만마리…유기 고양이도 같이 늘어 씁쓸”

입력 2013-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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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수 증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집고양이 수 증가 추세가 통계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집고양이 수는 2006년 47만7510마리, 2010년 62만8689마리, 2012년 115만8937마리로 늘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사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 수는 지난해 기준 116만 마리로 추산돼, 2010년 추산치 63만 마리에 비해 2년 만에 두 배가 늘었다.

한국사회경제연구원은 집고양이 수 증가 현상에 대해 “고령화, 핵가족화, 무자녀 등으로 인한 외로움을 반려동물로 대체하려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집고양이 수 증가 추세만큼 유기고양이 발생 현황 역시 증가해 2008년 2만6248마리, 2009년 3만2602마리, 2010년 4만2093마리, 2011년 3만9195마리의 고양이가 발생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유기 고양이를 고려하면 버려지는 고양이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집고양이 수 증가 현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 기를 때는 책임감을”, “집고양이 수 증가 정말 맞는 듯. 주변만 해도 많이 키운다”, “집고양이 수 증가만큼 길고양이 수도 증가하는 분위기 씁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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