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 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구속함으로써 '내란음모'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 Organization)'를 결성하여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RO의 총책으로 활동해 온 만큼 이 의원을 상대로 RO를 결성한 시기와 목적, 강령 등 조직의 실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RO의 지휘책으로 알려진 인물들을 소환해 북한과의 연계성, 자금줄 등의 수사를 벌일 전망이다. 정국을 뒤흔든 'RO'에 대해 체포동의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