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필리핀을 능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은 올들어 63bp(1bp=0.01%) 상승한 14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의 CDS는 139로 33bp 상승했다.
말레시아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bp 오른 3.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필리핀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16bp 높은 것이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7월30일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또다른 신평사 무디스는 지난 7월25일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Ba1’으로 제시하고 있다.
니콜라스 스리포 스피로소버린스트레티지 이사는 “말레이시아의 신용등급은 악화하고 있으며 재정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보다 낮지만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필리핀이 예산적자를 출소한 뒤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