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숙 PD가 유부남들을 가출시켰다.
조성숙 PD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 (연출 조성숙)의 기자간담회에서 요트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조 PD는 “해안선 종주를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요트여야만 하는 이유들이 있다. 남자분들의 로망이이도 하지만 바람이 불어도 가장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배가 요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PD는 “멤버들이 배 이름을 ‘레귤러’하고 정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정규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이때 만나고 정규 편성이 안 되면 못 본다. 강력하게 원하게 바라는 것은 저희가 즐겼던 즐거움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멤버 캐스팅에 대해 조 PD는 “가출하는 프로그램이라 가출하고 싶을 멤버들을 선택했다. 남희석은 만난지 3분 만에 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번쯤 가출을 꿈꾸는 남자들의 소망을 실현함과 동시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요트를 타고 바닷길을 나선 멤버들(신현준, 남희석, 이훈, 정형돈, 정겨운, 인피니트 성규)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릴 예정이다.
‘바라던 바다’는 총 3회 편성으로 오는 11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