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06% 하락한 99.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47% 상승한 1.3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날 0.7%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16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연준이 이르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7월의 7.4%에서 0.1%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캐시 리엔 BK에셋매니지먼타 환율 책임자는 “고용지표 부진은 달러 가치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그러나 지표 부진이 연준이 이번 달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60% 하락한 130.61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