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경제 효과 '33조원'...한국 영향은?

입력 2013-09-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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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경제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국제올릭핌위원회(IOC)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도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스탄불과 도쿄가 맞붙은 2차 투표에서 36대 60으로 도쿄가 압승을 거둔 것. 이로써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 경험이 풍부하고 4000억엔이 넘는 준비기금도 보유한 점을 앞세워 폭넓은 지지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IOC는 내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과 3년 후 브라질 하계올림픽이 개최 비용 때문에 준비가 지연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이 5번째 도전이었던 이스탄불은 최초 이슬람권 개최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월 터키 반(反)정부 시위가 족쇄가 됐다. 마드리드 역시 경제 위기가 걸림돌이 됐다.

일본 언론들은 올림픽 유치가 일본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광객들의 숙박, 교통, 쇼핑, TV 교체, 땅값 상승에 따라 앞으로 7년간 일본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만 약 3조엔(약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약 15만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의 설비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보다 경제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다이와증권은 앞으로 7년간 관광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가정, 경제 효과는 약 95조엔일 것으로 분석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개최 결정은 15년간 계속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탈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20 도쿄 올림픽 덕분에 인근국인 우리나라에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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