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임원 절반을 물갈이하며 조직 효율성 제고 및 민영화 추진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지난 8일 기존 10개 본부·33개 부서·4개팀을 7개 본부·25개 부서·1개팀으로 대폭 축소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임원의 절반을 교체하는 등 조직체계를 전략집중형 조직으로 개편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영업성과가 우수한 지점장을 대거 발탁했으며 민영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 위주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부행장으로는 문현필 전략경영본부장이 선임됐고 양승재 여신지원본부장(부행장보), 김영준 업무지원본부장(부행장보), 김양수 영업전략본부장(부행장보) 등 3명의 부행장보도 선임했다.
김장학 신임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의 새로운 비전을 ‘작지만 강한은행, 지방은행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점전략으로 △지역밀착 경영 △경영효율성 및 지속성장 기반 강화 △인사정책의 혁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상호 윈윈하는 노사관계 정립 등을 내놨다.
특히 김 은행장은 광주은행 민영화를 중차대한 과제로 삼고 광주은행의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민영화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행장은 “앞으로 조직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임원급 인사에 이어 조만간 지점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