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10월 한 달간 국내선을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정기편 외 김포-제주 노선 130편, 부산-제주 노선 22편 등 모두 152편을 추가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좌석수로는 약 2만8000여석 규모다.
제주항공이 증편을 결정한 이유는 매년 10월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0월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약 72만명에서 2011년 85만8242명, 지난해에는 93만8860명으로 늘었다. 특히 작년 10월 방문객 수는 성수기인 8월(92만2466명) 한 달 동안보다 많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력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차원”이라며 “이에 따라 올 가을 제주여행이 지난해 보다는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급석 확대에 따라 특가 판매와 모바일상품권 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10월 중 탑승항공권(국내선)을 최저 3만3900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포함)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또 다날 바통 앱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주행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제주도 편의점용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제주시내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 입장료를 10% 할인해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