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SK하이닉스, 화재 리스크 사흘만에 털어냈다

입력 2013-09-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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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브콜’ 지속…“추가상승 여력 충분”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 재가동 소식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9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1350원(4.98%) 오른 2만8450원으로 마감했다. 중국 공장 화재에 따른 지난 이틀간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957억원 어치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순매수 상위 1위다. 외국인의 매수행진은 중국 공장 화재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단 9일을 제외하고 내내 ‘사자’를 이어오며 45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 공장 화재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일 SK하이닉스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우시 공장의 생산라인 하나의 안전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재로 인해 생산량에 차질이 생겨도 D램 가격상승에 힘입어 그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며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해도 지금과 같은 가격 흐름이 이어진다면 펀더멘털상 실질적으로 입는 피해는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안도감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3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2% 늘어난 4조 1701억원, 순이익은 5만3151% 급등한 1조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관의 ‘사자’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가주가수익비율(PER) 5.9배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기관의 주식보유 비중도 역사적 저점이기 때문에 이들의 추가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가가 하락할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1년 동일본 지진 발생 때 도시바의 주가는 낸드 생산 차질로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에 주가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이번 화재 사고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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