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아이칸, 델 인수전 백기 들어

입력 2013-09-10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일 주주총회에서 델 설립자 인수안 표결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델컴퓨터 인수전을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마이클 델 설립자의 회사 인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일부 주주는 실망할 것”이라며 “우리도 졌다는 것에 슬피긴 하지만 이번 개입으로 마이클 델과 실버레이크가 인수가를 높였다”고 밝혔다.

델과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는 지난달 주당 13.75달러에 13센트의 배당금을 추가하겠다는 새 인수가를 제안했다. 아이칸은 “새 인수가도 여전히 10년래 최고치인 42.38달러의 7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인수에 성공하면 델은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오는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델 설립자의 인수제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인수안 관련 주주총회는 그동안 세 차례나 계획됐으나 모두 연기됐다.

크로스리서치의 섀넌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주주총회 진행이 훨씬 쉬워지게 됐다”며 “델이 어디로 향할지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델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 13.84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들어 주가는 36% 오른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67,000
    • -1.05%
    • 이더리움
    • 3,075,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0.19%
    • 리플
    • 790
    • +3.27%
    • 솔라나
    • 176,700
    • +0.34%
    • 에이다
    • 448
    • -0.67%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4%
    • 체인링크
    • 14,150
    • -1.6%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