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저축은행, 지역밀착형·관계형 영업 필요”

입력 2013-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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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중소기업·서민과의 금융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에 지역밀착형·관계형금융 강화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할부금융·펀드·보험·카드판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내 중소기업·서민과의 금융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10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40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의 격랑을 헤치고 살아남은 다수의 저축은행이 직면한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수개월간 업계·전문가·관련 기관들과 함께 고민한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고수익·고위험 영업에 주력하면서 ‘중소기업과 서민’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영업기반을 상당부분 상실한 점, 저축은행 스스로 지속가능한 핵심 경쟁력을 창출하고 유지하는데 실패한 점을 저축은행 위기의 이유로 꼽았다.

이에 그는 저축은행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밀착형·관계형 영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지역 주민 및 역내 중소기업과의 굳건한 네트워크”라며 “표준화·정형화된 대출 심사보다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관계형 금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에 할부금융·펀드·보험·카드판매 등을 허용하는 한편 역량을 충분히 갖춘 저축은행에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 취급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업권에 비해 엄격히 적용된 지점 등 점포설치 기준도 합리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본력과 조직을 감안할 때 저축은행은 중앙회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공동발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며 “중앙회도 단순히 회원사의 이익 대변보다는 업계의 무게중심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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