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협력사, 윤리경영 위해 머리 맞대다

입력 2013-09-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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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윤리학교ABC 부산서 개최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윤리경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150여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와 함께하는 윤리경영’을 주제로 제2차 기업윤리학교 ABC(Academy for Better Company)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윤리학교는 지방 중견·중소기업의 교육 수요를 해소하고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부산에서 개최했다.

제2차 기업윤리학교 ABC에서는 윤리경영의 기획·실천·확산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특별강연과 윤리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 중인 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LG그룹은 각각 실제 협력사와 계열사와 함께 실천 중인 윤리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와의 윤리경영 실천방법에 대해 원청기업 입장에서 발표했다. 두산중공업 동반성장추진팀의 장문조 팀장은 “윤리경영이란 비윤리적 비용구조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주는 시스템으로 궁극적으로는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중공업의 협력사인 정일정공의 정동진 대표는 “협력사 입장에서, 두산중공업의 도움을 받아 윤리경영을 도입한 후 업체 간 상호신뢰가 두터워지고 투명거래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경조윤리규범 변경’ 후 모든 계열사가 실천해 협력사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를 소개했다. LG그룹 윤리사무국의 강성철 부장은 “그룹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교육, 서베이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였다. 이어 LG전자 윤리사무국의 문하연 차장은 LG그룹의 ‘정도경영’ 정신 아래 LG전자만의 특색을 살린, 국내외 협력사와의 정도경영 활동들과 경험담을 소개했다.

윤리경영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조영복 교수는 “현재 우리사회는 대기업 윤리경영에만 관심이 쏠려있지만, 윤리경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며 “함께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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