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쿠웨이트서 에너지절약 정책 교육 실시

입력 2013-09-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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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된 'KEMCO Training for Energy Technology and Policies in Kuwait'에서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가 우리나라 산업부문 에너지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쿠웨이트에서 현지 공무원 및 연구기관, 산업체 등 직원 31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정책 및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중공업의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 건설 수주에 따른 오프셋(Offse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오프셋 프로그램이란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외국기업에 대해 반대급부로 일정 금액 상당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일부 중동국가들의 제도다.

산업체 해외진출사업 연계로는 최초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 대해 참석자들은 50%가 매우 만족, 38%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향후 국내 기업의 쿠웨이트 현지 사업추진은 물론, 지난해부터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 중인 글로벌 교육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강원규 에너지사업지원이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기관들에 대해 에너지정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조망을 제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향후 에너지관리공단은 엄격한 오프셋 의무제도가 시행중인 쿠웨이트는 물론 다른 개발도상국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연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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