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펀드 순자산 1.4조↓

입력 2013-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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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신흥국 위기에 따른 환매로 1조4000억원 감소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8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순자산은 325조10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설정액 역시 337조3000억원으로 7월보다 1조7000억원 줄었다.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각각 1조5000억원, 1조2000억원씩 이탈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지난 달 말에 비해 1조원 감소한 64조원을 기록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환매세가 지속돼 순자산과 설정액이 전월 대비 각각 5000억원, 6000억원 감소한 17조4000억원, 2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7월말보다 720억원 줄어든 47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설정액 역시 1350억원 감소한 46조9000억원이었다.

반면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모두 유입세를 나타냈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자금순유입으로 전월 말에 비해 8000억원(2.4%) 증가한 33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부동산펀드로는 5000억원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22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특별자산펀드 순자산도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파생상품 가운데 ELS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2년간간 신규설정 펀드수를 분석한 결과, 파생상품 유형에서 ELS펀드가 절반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생상품펀드 6100개 가운데 ELS펀드가 5139개로 전체 53.6%의 비중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저금리기조 지속,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주식시장 등 어려운 시장환경 하에서 ELS펀드를 중심으로 한 파생형 펀드의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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