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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어가 전자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이 이와 비슷한 스마트 워치를 선보여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닛산은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앞서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를 사전 공개했다.
닛산은 ‘니스모 워치’로 이름 지어진 이 기기는 운전자와 자동차를 이어주는 첫 번째 스마트워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니스모는 닛산의 고성능 버전 또는 최상위 등급 자동차에게 지어지는 등급명이기도 하다.
다른 스마트워치처럼 사용자의 심박수나 체온 등 생체정보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평균 시속과 연료 소모도 확인할 수 있고 도로 상태도 알려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니스모는 세 가지 색상이며 한 번 충전으로 배터리가 1주일 정도 지속한다.
닛산 유럽 지사의 마케팅 책임자 가레스 던스모어는 “자동차와 연결되는 스마트워치가 전자 회사들이 만든 것보다 더 유용할 것”이라며 “추운 날 자동차를 예열시키거나 비가 올 때 밖에 세워진 컨버터블 차량의 지붕을 덮는 기능도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담을 계획”이라고 B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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