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바이코리아’에 2000고지 넘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2000선을 넘어섰다. 100여일 만의 일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31일(종가, 2001.05) 이후 100여일만의 일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중국 경기지표 호조와 시리아 불안감 진정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포인트 뛴 1995.96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장내내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다행히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대폭 늘려 지수는 2000선을 탈환했다.
◇ 개성공단 16일부터 재가동
남북 대표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20분까지 20여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이어간 끝에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는 데 합의했다. 남북관계를 악화일로로 치닫게 했던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 대해 남북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다. 2번의 전체회의, 5회에 걸친 공동위원장 접촉, 출입·체류 분과위원장간의 3회 접촉의 결과물이었다.
◇ 오바마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 표결 연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결의안 표결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지상군은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습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채동욱 검찰총장 내연녀 지목 여성 “채 총장 아들 아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씨가 복수의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조선일보, 한겨레 등에 편지를 보내 “저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지만, 이와 관련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일까지 벌어지게 돼 부득이 이 일을 사실과 함께 해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임씨는 “먼저 제 아이는 현재 검찰총장인 채동욱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아이”라고 밝혔다.
◇ 취업자 증가 40만명대로 ‘껑충’… 11개월來 최대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훌쩍 넘어서며 11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하반기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취업자수는 252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최고치다. 전반적으로 임시·일용직보다 상용직의 취업자수가 늘면서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 2016년부터 휴일근로 연장근로에 포함…주당 근로시간 52시간 제한
이르면 2016년부터 휴일근로가 연장근로에 포함돼 한 주간 노동자의 최대 근로 가능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통과가 유력하다. 민주당 등 야당도 근로시간 축소에 찬성하고 있어 개정안에 이견이 없고 정부 역시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 기조를 보여온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3500만명 대이동…귀성길 서울~부산 9시간40분·서울~광주 9시간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6∼21일 전국 89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17∼22일)에 이동하는 총 이동인원은 약 3513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19일 이동인원이 728만명으로 가장 많고, 20일(629만명), 18일(601만명), 17일(565만명), 21일(554만명), 22일(436만명)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 내달부터 공유형 모기지… 내집 마련 쉬워진다
8·28 전월세 대책의 후속조치가 본격 추진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1%대 저금리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추진일정을 확정·발표했다.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은 오는 23~30일 사전상담서비스를 시작으로 10월 1일 인터넷 접수 및 서류 제출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기존주택 및 미분양 주택,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소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