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냉동어류와 활어 등의 수산물 수입 가격이 지난해보다 대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추석 2주 전인 지난 2일∼8일 수산물 가격은 작년 추석 2주 전과 비교해 대구(-36.1%), 고등어(-26.7%), 갈치(-22.6%), 가리비(-18.5%) 등이 하락했다.
최근 관세청이 일본 방사능 유출에 의한 수산물 안전 우려와 원산지 둔갑 가능성을 고려해 유통 이력신고 대상 품목으로 긴급 지정한 명태, 돔의 수입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17.2%, 13.5%씩 떨어졌다.
채소류와 가공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간장(-45.7%), 두부(-41.2%), 고춧가루(-30%), 냉동마늘(-31%), 건조무(-18.1%), 냉동밤(-10.7%), 호두(-5.4%) 등 품목의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가운데선 닭고기(-9.5%)의 수입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소고기(12.4%)와 돼지고기(3%)의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달 한 달간 60개의 농·축·수산물 주요 수입가격 공개 품목에 대추·고춧가루·사과·배·된장·간장 등 6개의 추석 성수품을 추가해 매주 66개 품목의 수입 동향(금액, 물량, 원산지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