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0 돌파]단기급등 부담ㆍ펀드환매 따른 투신권 매물 등 추가상승 '걸림돌'

입력 2013-09-11 16:36 수정 2013-09-11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20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9포인트(0.49%) 오른 2003.35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31일(종가, 2001.05) 이후 100여일 만이다.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우려감과 신흥국 재정위기설이 부각되면서 지난 6월 177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그동안 줄였던 한국의 비중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신흥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재정건성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으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단기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9월 미국 FOMC를 앞두고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는 단기변동성 확대 구간을 지난 후 재상승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밴드는 최고 2050선으로 예상했다.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물도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2000선 돌파는 어김없이 펀드 환매→지수 하락 공식으로 이어졌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도 펀드 환매 심리에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 고점인 2050선을 회복할 때까지 환매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775,000
    • +1.23%
    • 이더리움
    • 3,127,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422,300
    • +0.31%
    • 리플
    • 786
    • +1.95%
    • 솔라나
    • 178,300
    • +0.45%
    • 에이다
    • 449
    • +0.22%
    • 이오스
    • 638
    • -0.16%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2.11%
    • 체인링크
    • 14,290
    • +0.28%
    • 샌드박스
    • 333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