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해군 차기상륙함 1번함인 ‘천왕봉함’의 진수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 한진중공업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군참모총장 부인 김계순 여사에 의해 진수됐다. 해군은 차기상륙함의 이름을 국내 내륙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빌려와 천왕봉함 이라고 지었다.
상륙함은 유사시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비롯해 해상수송, 도서부대 군수지원, 재난구조 지원 및 국지 분쟁시 대응 전력 수송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함정이다.
이번 차기상륙함은 기존 상륙함의 노후에 따라 해군이 대체 및 증강전력 확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4척을 보유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19m의 경하중량 4500톤급 규모로 승조원 및 상륙군을 포함 한 420여명을 태우고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km)로 운항할 수 있다. 탐색 및 추적 레이더, 전술 항공항법장비, 위성통신체계 등 전자전 장비를 비롯해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대유도탄 방어유도무기 등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체계도 갖췄다.
기존 상륙함에 비해 속력을 23노트로 크게 높여 기동력을 확보했고 헬기 착륙장 2개소, 상륙작전지휘소 신설 등으로 작전능력이 향상됐다
천왕봉함은 기본설계부터 진수에 이르기까지 한진중공업의 자체 기술로 건조 됐으며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4년말께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