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희망 수명 85.9세"

입력 2013-09-12 10:04 수정 2013-09-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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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희망 수명이 여성에 비해 3년 가량 많아

50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는 평균 희망 수명이 85.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 시니어파트너즈는 시니어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에서 50대 이상 회원 417명을 대상으로 언제까지 살고 싶은 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평균 희망 수명이 85.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이들이 80~89세를 희망 수명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80~84세 30.5%로 가장 많았고 85~89세가 26.8%로 그 뒤를 이었다. 90세 이상 살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은 25.6%로 조사됐다. 반면 79세 이하를 꼽은 이들은 17.1%에 불과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년 정도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평균 희망 수명은 87.3세로 여성의 84.3세에 비해 높았다. 90세 이상을 희망 수명으로 선택한 남성 역시 32.6%로 여성(18.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희망 수명을 79세 이하로 꼽은 남성은 14.0%로 여성(21.1%)에 비해 다소 낮았다.

응답자들은 대체로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아이디 yog609 회원은 “아픈 노년보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좋다. 건강하지 못한 노후는 가족이나 국가에게 짐만 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miok5312) 역시 “건강 잃고 오래 사는 것보다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섬기며 나누고 사랑 주고 살다 조용히 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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