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공모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신보 이사장 공모에 내정설 당사자인 서근우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을 포함한 10여명이 지원했다.
신보는 오는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24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에서 결정된 3~4명의 최종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신임 이사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신보 등 준정부기관의 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금융위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근 공모 시작 전부터 특정인물 내정설이 흘러나오면서 신보 안팎에서는 이사장 선임절차가 또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신보의 차기 이사장 선임절차는 관치 논란 등으로 2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난 3일 열린 신보 임추위 회의에서도 내정설이 언급, 임추위 위원들은 “내정자라도 자격미달이면 배제하자”는 등 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보는 지난 7월 임기가 끝난 안택수 이사장이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