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0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맡는다

입력 2013-09-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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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달청에 10조원대 규모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기금투자풀 운영기관 선정제도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연기금투자풀은 각 기금의 여유자금의 수익률 제고와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기금 통합자산운용 제도다. 주간운용사가 개별 연기금에서 예탁한 자금을 통합 관리하며 개별운용사는 주간운용사로부터 자금을 배정 받아 금융시장에서 개별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2001년 연기금투자풀이 도입된 이래 삼성자산운용이 세 차례 모두 주간운용사로 선정돼 12년째 연기금투자풀의 자금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주간운영사 지위 유지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투자풀운영위원회는 새 주간운용 선정에 앞서 운영기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운용사 및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의 선정을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했다.

우선 평가위원회 구성이 개선된다. 투자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이 추천하는 평가위원 전문가풀을 현행 3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평가위원 수도 7명에서 1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개별운용사와 투자자산의 보관, 운용자금 결제 등을 맡는 신탁업자, 순자산가치 산정와 준법감시 등을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회사 선정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투자풀위원회가 평가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이들 회사를 선정해왔지만, 개선안에 따르면 투자풀운영위원회가 제시하는 적격기준을 충족하는 회사 가운데서 주간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선정해야 한다. 이는 간운용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능력있는 다양한 운용사들이 투자풀에 참여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기재부는 다음달까지 조달청에 주간운용사 선정 작업을 의뢰해 선정작업을 마치고 11월엔 주간운용사가 신탁업자 및 일반사무관리회사를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는 12월까지 선정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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