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2000시대 우등생펀드 ‘수난시대’

입력 2013-09-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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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 팔자 … 10거래일째 차익실현 매물 이어져

코스피 2000 시대를 다시 열었지만 우등생 펀드들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성과가 좋다보니 상승장에서 차익 실현 환매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총 1조1272억원이 빠져나갔다. 2000선 돌파 하루전인 10일에만 2742억원이 줄어들었다.

특히 상반기 성과가 우수했던 중소형주펀드와 1.5배레버리지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이뤄졌다.

1000억원 이상 자금유출이 집중된 펀드들로는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1458억원),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 -1145억원)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모) ( -870억원),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689억원),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523억원),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471억원),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 ( -431억원 ) 등도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A운용사의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하락장 매수유입, 상승장 환매 패턴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성과가 우수하다 보니 오히려 투자자들이 상승장때 차익을 보려는 니즈가 큰데 지수 2100선까지는 환매욕구가 강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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