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문체부 “2017년까지 콘텐츠 수출 연100억달러 달성할 것”

입력 2013-09-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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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까지 국내 콘텐츠의 수출 규모를 48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23일 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콘텐츠 수출업계의 애로해소 및 현지 마케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양 부처는 주요과제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성화 △수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지원 기반 구축 △호혜적 교류 협력 확대 등을 선정했다.

주요 수출 콘텐츠로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드라마, 음악, 뮤지컬 등이다.

양 부처는 수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 콘텐츠 공동홍보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국제 공동제작 및 콘텐츠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지원을 제시했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 콘텐츠를 강화시키기 위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전송망, 서버, 클라우딩 등 인프라를 구축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진출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는 번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부문에서 문체부는 2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미래부는 1200억 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 수출입은행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금융 지원을 현재 1800억 원에서 2017년까지 2500억 원으로 늘린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을 2017년까지 70억 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콘텐츠 저작권 인식이 부족한 중국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저작권 합법 이용계약 지원 및 저작권 인식 제고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미래부, 외교부, 산업부를 비롯한 각 산하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 공동 추진키로 했다.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 황준석 과장은 “콘텐츠 수출 확대 방안은 한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면서 “연계 부처 및 각 산하기관들이 긴밀하게 연계해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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