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에 볼만한 스포츠 빅이벤트…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입력 2013-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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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프로야구 ‘빅매치’ 팬들 매료…류현진·박지성 등 해외파 활약 기대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스포츠 빅 이벤트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비롯해 류현진(26·LA 다저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 박지성(32·PSV아인트호벤), 손흥민(21·레버쿠젠)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격 준비에 한창이다.

추석 연휴 최대 관심사는 프로야구다. 특히 신바람 야구로 야구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LG 트윈스는 인천 문학구장과 잠실구장에서 빅 매치를 앞두고 있다.

LG는 17일부터 3일간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갖는다. LG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오후 5시)가 대결한다.

20일 오후 5시에는 장소를 옮긴 6개 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LG는 두산과의 잠실경기가 예정돼 있어 막바지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SK와 한화, 광주에서는 넥센과 기아가 경기한다. 21일에는 삼성과 넥센(목동), 기아와 두산(잠실), SK와 한화(대전·이상 오후 5시)의 경기가 열리고, 22일에는 목동(롯데:넥센), 대전(SK:한화), 마산(LG:NC), 잠실(기아:두산·이상 오후 5시)에서 각각 경기가 진행된다.

프로축구는 21일과 22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21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는 부산과 전북이 맞붙고, 밀양공설운동장에서는 경남과 대구의 경기(이상 오후 4시)가 열린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과 성남이 경기(오후 5시)한다.

22일에는 3개 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수원과 인천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울산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진행(이상 오후 4시)되고, 전남과 대전 경기는 광양축구전용구장(오후 3시)에서 열린다.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체육관에서는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20개 팀 1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첫날 태백장사(80㎏ 이하) 예선전을 시작으로 5일간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이자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의 재미를 모든 사람이 만끽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된다.

추석 연휴에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특히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최대 관심사다.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17일부터 애리조나와 4연전 후 21일과 2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른다.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19일 오전 9시10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과 경기를 치른 뒤 20일 오전 8시5분 PNC파크에서는 피츠버그와 경기한다. 이대호는 18일 오후 6시15분 지바롯데 마린스, 21일 오후 6시에는 세이브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의 PSV 아인트호벤은 20일 오전 2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루도고레츠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1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21일 오후 10시30분에는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의 VfL 볼프스 부르크는 21일 오후 10시30분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갖고, 기성용의 선덜랜드 AFC는 21일 오후 11시 웨스트 브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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