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스핀오프 영화 제작
할리우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제작된다.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 해리포터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제작되며, 롤링이 이를 통해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롤링이 처음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하는 스핀오프 영화 제목은 '환상의 동물들이 사는 곳(가제, 원제는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이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제목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현실의 도시가 런던이었다면 스핀오프 영화는 주인공들의 시대에서 70년 거슬러 올라간 뉴욕을 무대로 교과서 저자 마법사의 활약상을 그린다.
롤링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두근대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만 마법의 세계를 다시 찾자고 평소부터 말해왔다"면서 "이 작품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과거를 그린 것도 아니고 속편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을 거쳐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까지 모든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영화에서 '스핀오프'란 원래 있던 어떤 이야기에서 파생된 것을 의미한다. 영화 '스타워즈' 가 대표적인 스핀오프의 숙주로 일컬어지고 있다. '스타워즈'에서 파생된 작품으로는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1978)', '이웍스의 모험(1984)', '이웍스: 엔도 전쟁(1985)', '스타워즈: 클론 전쟁(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