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출구전략 우려 완화로 상승…다우 75.42P↑

입력 2013-09-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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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출구전략 불안이 다소 완화한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5.96포인트(0.49%) 상승한 1만5376.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7%) 오른 3722.1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7포인트(0.27%) 오른 1687.99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0.4%로 전월과 증가폭이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다만 소매판매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6.8로 전월의 82.1에서 하락했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82.0을 크게 밑돌고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0.2%와 전월의 0.0%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닝 스미스 캐피털어드바이저스 이사는 “경기가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속도는 느리다”며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나 100억 달러 정도로는 충격을 거의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회동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케리 장관은 전날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랜디 워렌 워렌파이낸셜서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리아는 지난 8월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이제 그런 부정적 영향은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인텔이 다우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3.6% 급등했다.

미국 2위 슈퍼마켓체인 세이프웨이도 크레디트스위스(C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6.1% 뛰었다. 게임스톱은 미국 비디오게임 판매가 지난달에 전월 대비 1% 늘어난 5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6.1% 올랐다. 이는 2년 만의 첫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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