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원전 중 유일하게 가동 중인 후쿠이현의 오이 원전 4호기가 15일(현지시간) 밤 정기검사로 운행을 정지하면서 일본이 1년 2개월 만에 다시 ‘원전 가동 제로’ 상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원전 점검 기간은 통상 3~4개월이 걸린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5월 국내 원전 50기가 검사와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원전 의존도가 높은 간사이전력 관내 지역의 정전 사태를 막고자 지난해 8월부터 오이 원전 3,4호기를 재가동했다. 그러나 오이 원전 3호기도 지난 2일부터 정기점검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일본 원전은 영업운전 개시 이후 13개월내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의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