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중장기적으로 더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성격은 일단 신흥국 혹은 아시아 지역의 자금 재분배로 보인다”며 “2012년 이후 아시아 역내 소비중심 경상수지 적자국으로 쏠린 외국인 투자자금이 균등히 배분된다고 가정하면 15조원, 한국 증시의 액티브 투자비중이 과거 평균으로 회귀할 경우를 가정하면 28조 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9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총 5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자금의 재분배는 한국시장의 소외되어 왔던 만큼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다만 201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유출세를 기록했던 액티브 자금이 유입중인 점은 시장의 변화를 시사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