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 42조3000억…농협카드 1위

입력 2013-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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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4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KB국민·신한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12개)의 이용실적은 증가한 반면 삼성·현대·하나SK카드 등 전업카드사(8개)들의 이용실적은 대체로 줄어들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8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6.4%) 증가했다. 체크카드 1매당 이용실적은 41만원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농협카드가 9조5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9조원)·신한(7조3000억원)·우리(5조4000억원)·기업(3조3000억원)·하나SK카드(2조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이용실적이 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22.8%) 증가, 모든 은행계 카드사의 이용실적이 10% 이상 늘었다.

반면 전업카드사의 이용실적은 2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2.7%)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우리·롯데카드가 각각 25.9%, 24.1% 증가한 반면 하나SK(60.4%)·삼성(30.2%)·현대카드(20%)는 줄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자사 법인 체크카드를 이용한 SK텔레콤 단말기채권 매입 중단 등 B2B 거래 감소로 약 3조원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삼성·현대카드의 경우 새마을금고·우체국 등과의 제휴카드 실적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6월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372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458만매(4.6%) 늘었다. 이 중 전업카드사가 발급한 체크카드는 6885만매로 전체 체크카드의 66.4%를 차지했으며 이들 회사의 체크카드 대부분(91.3%)은 4개 은행계 카드사(신한·국민·우리·하나SK)가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신한(2785만매)·국민(1891만매)·우리(999만매)·하나SK카드(610만매) 등의 은행계 전업사 및 농협카드(1713만매)의 발급 규모가 많았다. 우리(9.1%, 83만매)·롯데카드(8.1%, 17만매) 등의 발급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삼성(13.7%, 45만매)·현대카드(13.5%, 14만매)는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실적은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은행계를 제외한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발급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카드사와 은행의 제휴 확대, 은행계좌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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