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해외기업·바이어 정보 DB 구축해 공개

입력 2013-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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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동인구 통계 정보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해외기업과 바이어 정보 등 15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민간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가DB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국가적으로 보존·활용가치가 높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의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그간 보존가치 중심에서 민간 등 산업계가 활용해 비즈니스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DB구축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수출 마케팅 통합 DB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체계적으로 축적, 관리했던 다양한 국가의 품목별 수입기업, 바이어 정보, 해외시장 정보를 DB화하고 개방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특별시의 주요 1000개 지점의 최신 유동인구를 조사해 기존 서울시에서 보유한 통계정보(인구, 주택, 교통 등)와 이동통신사의 통신이용량 정보 등을 융·복합해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상권분석, 타겟 마케팅 분석 등이 가능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등이 사전 시장조사, 창업 아이템 선정, 홍보전략 등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한국형 효과음원 DB는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 고가로 수입되어 영화·방송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효과음을 우리나라 환경에 맞도록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2013년 신규 국가DB사업으로 145년만에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DB와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동해 영유권 문제, 위안부 문제 등 관련 역사적 자료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글로벌 서비스하는 역사현안 해외서비스 DB도 처음 시도된다.

미래부 정보화전략국 박재문 국장은 “지식정보시대 창조의 소재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는 서로 자유롭게 연계, 융합됨으로써 비즈니스 창출과 산업의 밑거름이 된다”며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의 수요가 높은 데이터 발굴뿐만 아니라 데이터 활용 촉진 및 산업분야별 비즈니스 창출 지원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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