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미국 FOMC 회의 결과 예의주시…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입력 2013-09-16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제윤 위원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추석 연휴에도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6일 간부회의에서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금융정책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위원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발표되며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예견된 일로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또 우리나라는 신흥국과 차별화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FOMC 회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9일 새벽 쯤 그 결과가 전해질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 및 방법론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이어 최근 이코노미스트지(誌)가 26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자본유출 취약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금융체질에 대해서 자만감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자심감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이코노미스트지가 17개 신흥국 중 우리나라를 폴란드와 함께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은 세 번째 국가로 꼽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평가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등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대한 외부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재정수지 흑자 및 탄탄한 재정건정성 등으로 외화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58,000
    • +0.33%
    • 이더리움
    • 3,400,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72,100
    • +0.04%
    • 리플
    • 710
    • +0%
    • 솔라나
    • 226,000
    • -1.05%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583
    • +0.52%
    • 트론
    • 226
    • -1.3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0.31%
    • 체인링크
    • 14,780
    • -0.34%
    • 샌드박스
    • 322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