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 천정명, 김민정과 8년만에 재회 “귀엽고 사랑스럽다” 고백

입력 2013-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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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천정명 김민정(사진 = 인벤트 디)

8년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배우 천정명과 김민정이 친분을 과시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밤의 여왕’(제작 영화사아이비전, 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인벤트 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천정명, 김민정과 김제영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이날 서로에 대한 호감을 전했다. 김민정은 “서로 격의 없이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다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천정명이 가끔 헤드락을 걸기도 했는데 하나의 애정표현이었다”며 “같이 부부 호흡을 맞추면서 만족스러웠다. 평소 밥 먹고, 영화 같이 보는 사이였다”고 전했다.

이에 천정명은 “김민정에게 많이 배웠다. 촬영을 하면서 그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는 배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 촬영하면서 마치 둘만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환경을 김민정이 만들어줬다. 진짜 신혼부부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천정명은 또 여자로서의 김민정을 묻는 질문에 “아주 좋다. 좋은 여자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자로 보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일적인 면과 사적인 면이 아주 다를 것 같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한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을 맡은 천정명과 김민정은 2005년 드라마 ‘패션 70s’ 이후 8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10월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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