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갑작스런 결혼 결정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의 피앙세가 될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16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그녀가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앞서 박진영은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2012년에 처음 만난 예비 아내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진영은 살면서 서로 첫 눈에 반한 상대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지금의 예비 아내를 보자마자 푹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방송에서 결혼 소식은 물론, 교제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던 박진영은 “나는 이상형이 정해져 있어서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말고에 따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첫눈에 반한) 그 여자에게 ‘너 뿐이야’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선물했다”라고 덧붙여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진영은 16일 전한 글에서도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41세이며, 예비 아내는 박진영보다 9세 연하의 32세다. 박진영은 여자 친구가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인사인 자신의 아내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부담스럽게 여겼으나, 서로 간의 신뢰가 생겼고 가족끼리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치루기로 했다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박진영은 1999년 결혼 후, 지난 2009년 합의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