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얼굴 없는 기부자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12일 오후 익명의 독지가가 백미(10㎏) 1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달, 사랑나눔 릴레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말부터 동일인의 선행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기부는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다.
구는 이번에도 배달 차량으로 전달된 백미 기부자를 확인하려 했지만 배달원은 “익명으로 기부돼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했다.
쌀포대에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과정을 거쳐 남구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