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8월 대도시 주택가격 15% 이상 급등

입력 2013-09-19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0대 도시 중 69곳이 전년비 상승

중국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의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급등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15 올랐고 선전은 18% 상승했다. 광저우는 19%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들 도시 집값 상승폭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해당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가장 컸다고 통신은 전했다.

70대 도시 중 69곳의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과 같은 수치다. 중소도시가 밀집한 저장성 원저우시만이 유일하게 지난달 집값이 전년보다 2.1%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66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올라 지난 7월의 62곳에서 늘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부동산 과열 억제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새 정책을 도입하지는 않고 있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는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도시와 과잉공급으로 시달리는 일부 중소도시는 자체적으로 과열 억제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과 10월은 중국의 부동산 성수기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22,000
    • +1.49%
    • 이더리움
    • 3,558,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475,100
    • +0.38%
    • 리플
    • 781
    • +0.9%
    • 솔라나
    • 209,200
    • +2.4%
    • 에이다
    • 535
    • -0.37%
    • 이오스
    • 725
    • +1.5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64%
    • 체인링크
    • 16,900
    • +2.36%
    • 샌드박스
    • 396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