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亞 신흥국 통화 투자할 때”

입력 2013-09-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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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신흥국 통화의 급락 사태가 끝났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매수할 때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지난 4개월 간 지속된 신흥국 통화 매도 사태가 반전의 기회를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JP모건아시아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30일 이후 1.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1개월 기준 상승폭으로는 최대라고 통신은 전했다.

EPFR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18일 아시아 신흥시장 증권펀드에 1조4000억 달러를 투입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지난주 채권펀드에서 9120만 달러를 유출했다. 전주에는 3억1080만 달러가 빠져 나갔다.

아담 길모어 씨티 아시아태평양 외환·파생상품 책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아시아 통화를 매도했지만 추세가 위험자산 투자로 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아시아 통화에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

길모어 책임자는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연말까지 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출구전략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인도 루피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링깃 등의 아시아 통화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대거 유출됐다.

도이체방크 역시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통화 가치 하락 방어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금리를 올리고 지출을 줄이는 등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막으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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