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한화 김승연 회장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계열사에 수천 억원대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법정구속됐고,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50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김 회장은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 건강 악화 증세로 지난 1월 구속집행이 정지된 후 지난 3월과 5월, 8월 등 세 차례 기한이 연장됐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