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3 국내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통 3사를 통해 본격 출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가 창조한 노트 시리즈 3번째 제품이다.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3GB 램(RAM),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OS)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갖췄다.
S펜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갤럭시노트3 액세서리인 ‘갤럭시 기어’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3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1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여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플렉서블(flexible) 형태의 갤럭시노트3 한정판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달 초 해당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휘어지는 형태는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기존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 OLED를 적용해 깨지지 않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10월 중순 LTE-A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팬택은 지난 8월 LTE-A를 지원하고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LTE-A’를 SK텔레콤 전용 기종으로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이통 3사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니의 ‘엑스페리아 Z1’도 11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엑스페리아 Z1는 2070만 화소에 줌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특징이다. 30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0% 이상 점유율로 독주했지만, LG전자가 G2를 시작으로 부활하고 있고 애플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