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우신시스템 임원, 보유주식 40만주 매각 352% 수익

입력 2013-09-24 08:03 수정 2013-09-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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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우신시스템의 임원이 최근 1년래 주가가 강세인 최근 보유주식 40만주를 매각해 352%의 수익을 거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신시스템의 김시연 이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 보유주식 중 대부분인 40만주를 주당 3025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이사의 보유 지분율은 3.07%에서 0.21%(2만9463주)로 낮아졌다. 또 김 이사가 최대주주인 허병하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엮여 이어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의 보유지분율도 31.67%에서 28.82%로 줄었다.

김 이사가 우신시스템에서 재직한 기간은 허 대표와 같은 30년이다. 회사측에 문의한 결과 김 이사 개인적으로 자금이 필요해 보유주식을 현금화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이사는 지난 2001년 27만여주를 최초 보유신고했으며 2002년 무상신주 취득과 2007년 유상신주 취득으로 보유 주식이 42만여주로 늘었다. 김 이사가 취득한 주식의 매입 단가는 주당 669원꼴로 이번 매각으로 9억4200만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자동차 차체설비 엔지니어링 업체인 우신시스템의 주가는 최근 3개월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회복기에 있다. 지난해 대내외 여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2000원 언저리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올해 들어 잇따른 계약 수주와 사업다각화 소식 등에 힘입어 3000원을 돌파하는 등 바닥을 찍고 우상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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