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테마]셀트리온이 몰고온 바이오시밀러 열풍…대기업도 앞다퉈 진출

입력 2013-09-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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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가 증시에 최초로 테마를 형성한 시점은 2008년께로 당시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셀트리온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셀트리온은 오알켐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오알켐이 셀트리온을 흡수합병하는 형태지만 사실상 셀트리온이 오알켐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 표적 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증시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비슷한 시기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수앱지스 역시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큰 획을 그었다. 2004년 이수화학의 자회사로 시작한 이수앱지스는 설립 초기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항체신약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제네릭)을 개발해 왔지만 자체 신약개발에도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반신반의하던 기존 제약사들도 2011년을 전후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국내 업체들의 개발전략이 엔브렐, 허셉틴 등 특정 제품 몇 개에 집중된 상태라 성공 여부가 미지수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지만 바이오시밀러 진출 열풍을 막지는 못했다.

중견 제약사 종근당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고 비슷한 시기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대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화케미칼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판매허가를 식약청에 신청한 것은 물론 삼성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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