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주요뉴스]채동욱 정정보도 소송·추신수 20-20 100-100 달성 등

입력 2013-09-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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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검찰총장, 정정보도 소송 제기

채동욱 검찰총장이 본인을 둘러싼 의혹 규명에 적극 나선다. 24일 채 총장은 오전 10시45분께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위한 소장을 접수했다. 채 총장은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발표문에서 "오늘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다"면서 "소송 과정에서 법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속히 진실이 규명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일보사에서 지목한 해당 아동 측에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혼란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유전자 검사에 응해 주실 것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올해 나랏빚 이자 20조원… 국민 1인당 40만원

나랏빚이 500조원에 가까워지면서 올해 국가채무 이자비용만 2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에 따른 이자로 20조30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통계청 추계인구를 기준으로 국민 1인당 나랏빚에 따른 이자로만 40만 4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국가채무는 미래 정부가 직접 상환할 의무가 있는 확정채무로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충당부채와 공기업 부채는 포함하지 않는다.

◇ 인천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토막난 채 발견 '충격'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실종자 장남 정 모 씨의 시신이 경북 울진에서 절단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서 실종자인 장남 정모(3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비닐에 싸인 채 매장된 시신을 수습해 보니 3등분으로 절단돼 있었다"며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피의자인 차남 정모(29)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함에 따라 과학수사반을 현장에 보내 장남 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 동양 창업주 미망인 이관희 이사장, 그룹에 1500억 오리온주식 증여 결정

동양그룹 창업주 미망인 이관희 이사장이 오리온 주식 증여를 통해 동양그룹 살리기에 나섰다. 24일 동양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이사장이 지난해 동양네트웍스에 무상 대여한 오리온 주식 2.66%(15만9000주)를 증여키로 결정했다. 이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153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무상 대여와 증여는 무상이란 측면에서는 같지만 대여는 말 그대로 빌려주는 것이며 증여는 재산을 상대방에게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 이사장이 위기에 봉착한 동양그룹을 살리기 위한 창업주의 의지를 피력하고 책임을 통감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내란음모혐의' 안소희 통진당의원 사무실 및 자택 압수수색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24일 오전부터 통합진보당 안소희 파주시의원 자택과 시의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안소희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이다. 당시 국정원은 이 지부장의 자택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이번에 다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오전 7시30분쯤부터 안소희 의원 입회 하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파주시의회로 이동했다. 안소희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 건강보험료 안낸 고액체납자 993명 명단 첫 공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자임에도 건강보험료를 장기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993명의 인적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에 25일부터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개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연체료 및 체납처분비(결손금액 포함)의 합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 993명(개인 345명, 법인 648)으로, 성명,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이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들이 체납한 총 금액은 256억원으로, 평균체납액은 법인이 2900만원, 개인 2000만원이다.

◇ '4대강 입찰담합' 비리… 11개 건설사·전현직 임원 22명 기소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벌인 건설사 전·현직 임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경쟁입찰을 가장하고 투찰가를 담합한 혐의(입찰방해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건설사 11곳과 전·현직 임원 22명을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금호산업, 쌍용건설 등이다.

◇ 추신수, 20-20 100-100 기록 달성

추신수가 맹활약한 신시내티 레즈가 24일(한국시간)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결승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와일드카드 확정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2타점은 물론 도루 2개까지 추가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간 18개의 도루에 묶여 20-20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단번에 2개를 2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세 번째 20-20을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1번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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