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수교 40주년을 맞아 25일 ‘제3차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협력 및 양국간의 전반적인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양국은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자원 등 9개 분과에서 50여개 경제협력 의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또 기존 분과에 ‘문화창조’ 분과를 신설, 제5차 경제협력 실무 태스크포스(TF)부터는 10개 분과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 개소하는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 현지에 건설되는 포스코 일관제철소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이날 공동위원회 전후로 인도네시아 하따경제조정부 장관, 히다얏 산업부 장관, 기따 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윤 장관은 이날 면담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협상 진전방안과 양국간 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다음달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관련 경제협력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이와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아세안 최대 투자국가이자 실질교역국 중 1위 국가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투자규모는 10억달러, 교역규모는 30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