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 급증…고령자 각별히 주의해야

입력 2013-09-25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증학회, '통증의 날’ 맞아 환자 분석 결과 발표

대상포진을 앓은 후 신경통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거나 노령자의 경우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대상포진에 의한 수포가 완전히 치료됐음에도 특징적인 신경병증 통증이 지속되고 감각이상 등이 있는 난치성 통증 질환이다.

대한통증학회는 ‘제3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맞아 25일 오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심각성 및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상포진 환자가 8.5% 증가한 것에 비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는 15.4% 증가해 약 1.8배 더 많았다.

특히 고령자이거나 대상포진의 정도나 발진이 심한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학회는 전했다. 실제로 대상포진을 겪은 환자의 14~19%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70세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최대 50%까지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상포진을 앓은 후 신경통을 호소한 60세 이상의 환자 비율도 평균 57.3%에 이르렀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상반신의 중심인 가슴이었다. 대한통증학회가 지난해 전국 11개 의료기관 마취통증의학과에 방문한 환자 1414명을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부위는 가슴(흉추부)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뇌신경인 삼차심경이 15.6%, 허리(요추부) 13.8%, 목(경추부) 13.1%, 골반(천골) 3%, 머리 1.4%가 뒤를 이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환자들은 척추부위나 얼굴 및 머리 부위 통증은 신경차단술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정맥 내 약물조사요법, 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었다.

발표를 진행한 심재항 대한통증학회 홍보이사(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초·중기 암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환자의 연령이 주요한 발병 원인 중 하나”라며 “언어구사력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떨어지는 노인 환자는 통증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홍보이사는 “비약물적 치료방법 등 적극적인 조기치료를 통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제3회 통증의 날 행사의 하나로 전국 의료기관, 보건소 등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일반인들이 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통증만화를 발간해 배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47,000
    • -1.66%
    • 이더리움
    • 3,143,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787,500
    • +0.32%
    • 리플
    • 2,130
    • -0.37%
    • 솔라나
    • 129,200
    • -1.07%
    • 에이다
    • 400
    • -1.23%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8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90
    • +0.19%
    • 체인링크
    • 13,170
    • -0.38%
    • 샌드박스
    • 129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