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온라인·모바일 게임부진…목표가 하향-하나대투증권

입력 2013-09-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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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6일 다음에 대해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온네트 인수 및 DeNA와 제휴를 통한 다음모바게 서비스 시작 등 의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온라인/모바일게임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모바일게임 매출이 플랫폼, 개발사 할 것 없이 2012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성장동인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온라인게임도 2014년 ‘검은사막’ 등의 퍼블리싱을 통해 재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지켜볼 필요는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현재 모바일서비스 부분에서 경쟁사들 대비 뚜렷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는 없으나 최근 ‘버즈런처’의 다운로드수가 200만을 기록하고 관련 홈팩은 800만 이상이 다운로드 되는 등 적극적인 전략에 대한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이피플'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쏠메일(SolMail)', '쏠캘린더(SolCalendar)' 등 다양한 개인화 App.을 통해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하는 검색광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검색광고 부분의 오버츄어와의 결별효과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45%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고주수도 오버츄어 시절 14만에서 현재 22만 까지 증가하고 있고, 비딩단가도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어 현수준의 성장률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도 15% 수준의 모바일광고 매출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 중이나 상대적으로 경기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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